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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기름, 흙먼지, 녹슨 수통에서 나는 아릿한 비린내, 너덜너덜한 군화, 한쪽 끈이 풀렸다. 행군을 잠시 멈춘다. 아주 약간 뒤처진다. 허리에 차고 있는 총신이 은색으로 빛난다. 딸깍. 낮게 포복하던 대원이 가장 먼저 이변을 알아차린다. 함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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